
번아웃증후군이란?
번아웃증후군이란 불타서 없어진다(Burnout)는 의미로 소진증후군 또는 연소증후군으로 불리며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만성 스트레스로 정신적, 신체적 노동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 현대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번아웃증후군은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는 적극적인 성격이거나 적응력이 강한 사람에게 쉽게 나타납니다. 일과 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에 넘쳐 즐거운 삶을 유지하던 사람이 어떠한 이유(계획한 일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등)로 동기를 잃고 돌연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번아웃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
번아웃증후군의 원인은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만성 스트레스로 추정됩니다. 한 가지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지만 기대만큼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 번아웃증후군을 겪으며 이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정노동이 요구되거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종 혹은 교사, 의사, 사회복지사 등 사회적으로 엄격한 도덕적 잣대에 의해 평가되는 직종일수록 번아웃증후군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번아웃증후군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번아웃증후군은 특정 질병에 속하진 않지만 학계에서는 코르티솔(스트레스에 대항해 신체를 방어하는 호르몬)의 고갈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코르티솔 호르몬의 고갈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으면 전두엽 피질의 기능저하로 기억력과 사고력이 낮아지면서 업무능력과 공감능력이 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편도체가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높여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감정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짜증을 쉽게 내고 불면증, 무기력증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번아웃증후군 자가진단법
1. 맡은 일을 수행하는데 정서적으로 지쳐있다.
2. 일을 마치고 퇴근할 무렵 완전히 지쳐있다.
3.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을 하면 피곤을 느낀다.
4. 일하는 것에 심적 부담과 긴장을 느낀다.
5. 업무 수행에 있어 무기력하고 싫증을 느낀다.
6. 현재 업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7. 맡은 일을 하는데 소극적이고 냉소적이다.
8.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폭식, 음주, 흡연 등이 찾아졌다.
9. 평소보다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
10.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행동한다.
*10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번아웃증후군 극복방법
뇌에 휴식시간 주기 뇌에 휴식시간을 주는 행위는 뇌의 능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습관은 단순한 시간낭비가 아니라 뇌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활동하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타인과의 대화 과부하 상태를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서 극복하는 것 보다는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힘든 부분이나 고민을 털어놓으면 답답함이 해소되고 소통을 통해 해결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평균 7~8시간의 평균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성분이 코르티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만의 시간 일주일에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집에 머무는 것도 좋습니다. 단, 하루종일 잠을 자는 것은 번아웃증후군 증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으니 잠을 자는 것보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